에어부산, 20일 ‘방콕 취항 1주년’ 맞아
양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표
향후 중장거리 직항 노선 활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 커져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20일 부산-방콕, 인천-방콕 두 노선의 취항 1주년을 맞는다.
취항 1주년 성적은 고무적이다. 부산-방콕 노선은 취항 이후 1년간 총 10만8459명을 수송, 평균 탑승률은 84%를 기록했다.
취항 원년 기존 운항사들과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줄곧 우위를 보이며 36%대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거점 항공사로서의 저력을 증명한 셈이다.
에어부산 인천-방콕 노선은 지난 1년간 총 11만3089명을 수송, 86%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
기존 5개의 국내 항공사에 태국 국적 항공사들까지 다수 운항사의 경쟁적 구조로 여러모로 불리한 외부 환경적 여건 속에서도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당장의 점유율 우위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안정적 공급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작년 7월 20일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각각 방콕 노선을 동시에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완전한 회복세가 아니었던 당시 에어부산의 국제선 운항 노선은 부산발 3개 노선, 인천발 5개 노선에 불과했다.
백신접종 증명서·PCR 음성확인서 확인 등 일부 국가에 한해 조건부 입국이 허용됐던 제한적 환경이 배경이었다.
당시 김해·인천 두 공항에서 이례적으로 동시 취항할 만큼 방콕 노선에 대한 에어부산의 의지는 컸다.
2020년부터 매년 순차적으로 도입한 A321neo 신기재는 방콕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도 했다.
에어부산의 첫 태국 정기 노선이었던 만큼 취항 당일에는 김해공항에 외빈을 초청한 별도의 취항 행사도 가졌다.
결과적으로 김해·인천발 양 노선 모두에서 성과를 냈다. 취항 당시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성적이다.
김해·인천 양 공항 이원화 운영을 통한 다양한 노선 개발로 수도권 일극화를 막고 균형 발전을 이루어내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는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부산 지역에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에어부산 또한 단거리 위주의 노선 운영에서 중거리 노선으로의 운영 확대를 통한 도약의 계기가 됐다.
따라서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후발 주자로 진입한 노선임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에어부산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중장거리 직항 노선 활로 개척에 앞장서고 수도권 지역에서의 공급 또한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방콕 외에도 19일부터 부산-치앙마이 노선 부정기편을 주 2회 신규 운항하며, 태국 내 운항 지역을 2곳으로 확장한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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