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디스플레이, 실적부진에도 주가는 우상향”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에 고부가 제품인 프로 시리즈 (Pro, Pro Max)에만 OLED 패널 공급이 이뤄져 하반기 중소형 OLED 사업은 판가 (P)와 출하량 (Q)이 동시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개선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3년 LG디스플레이 아이폰 OLED 패널 출하는 6,000만대, 점유율 30%로 전망되고 이중 아이폰15 OLED 패널 출하량은 3,600만대, 점유율 40%로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이 중국 BOE를 상대로 OLED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BOE는 애플의 기술 표준을 맞추지 못해 향후 BOE의 아이폰 공급망 진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또한 향후 BOE는 범용(legacy) 아이폰에만 OLED 패널 공급이 소량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향후 수 년간 아이폰 OLED의 경우 LG디스플레이 공급 비중은 매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실적과 주가의 저점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상반기에 실적과 주가의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고, 하반기 신규고객 확보와 주문량 증가로 OLED 가동률이 상승하며 3분기 적자축소, 4분기에는 22년 1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편 과거 2년간 적자확대 주 요인이었던 LCD TV 패널 사업은 연내 종료가 전망된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C 패널 사업은 상반기 수요바닥 확인과 더불어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가격이 8개월만에 상승반전 성공해 하반기부터 PC용 LCD 패널사업은 OLED와 함께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이끄는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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