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올해 두번째 제주 예비경주마 경매…“107두 중 43% 낙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0일 제주로서는 두 번째 2세 국내산마 경매가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제주에서 올해 첫 경매의 스타트를 끊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4월에는 장수목장에서 올해 2차 경매이자 첫 번째 내륙경매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총 107마리의 예비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상당수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브리즈업 촬영도 마쳤다. 브리즈업(Breeze up)이란 말이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매자들이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말의 혈통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참가자 간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총 107마리 중 46마리가 낙찰되며 42.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한국마사회 상장마 5두는 100% 낙찰됐다. 전체 낙찰률은 3월 첫 경매 당시보다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상장두수, 낙찰두수 및 낙찰률이 모두 증가했다. 총 낙찰액도 15억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 원 이상 올랐다.

지난달 30일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제주 2세 국내산마 경매'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최고 낙찰가는 전년 동기(7,000만 원)보다 2,000만 원 오른 9,0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로 낙찰된 말은 2세 암말로, 부마 ‘Midshipman’과 모마 ‘런투마마’의 자마다. 마명의 경우 통상 경주마로 입사하기 직전 부여된다. 한편 경매에서 낙찰된 말들은 경락(競落) 후 3일까지 구매자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최종 구매가 확정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매거래가 지속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경주마생산자협회와 협력해 다양한 생산농가 지원책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시작된 국내산마 경매는 이번이 세 번째이며, 올해 연말까지 약 10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 회차는 내륙경매로, 6월 20일 장수목장에서 2세마 및 1세마에 대한 경매가 예정돼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관세 협상 카드 된 구글 ‘정밀 지도’…네카오 우려
- 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명 가입…교체 95만여명"
- 환율 변동성 2년5개월 만에 최대…일평균 9.7원 움직여
- 강남3구·마·용·성 아파트값 상승…노·도·강은 여전히 '마이너스'
- 공공기관장 업추비 '1등' 탄소진흥원…평균 1200만원
- "가전·TV보다 효자사업"…'호실적' 전장에 힘주는 삼성·LG전자
- K·조선업, '트럼프 효과' 기대…美 현지화·인력난은 극복해야
- '해방의 날' 충격 회복…파월 '입'으로 옮겨간 시선
- 니뽕내뽕, 신메뉴 '치즈라구뽕·치즈라구또' 출시
- 사라진 '경제사령탑' 장관급 정책조율 표류…베선트 핫라인도 중단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호남사람' 외친 한덕수...'5·18민주화운동'은 '광주사태'
- 2'주식 투자 대가' 워런 버핏, 연말 은퇴 선언…60년만
- 3검찰 '보완수사' 요구 10만건 넘겨…지난해 최대치
- 4경기도, 국장급 5자리 신설 추진…도의회 "필요성 볼 것"
- 5관세 협상 카드 된 구글 ‘정밀 지도’…네카오 우려
- 6금감원, 키움증권 수시검사…"이틀 연속 전산장애 원인 파악"
- 7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명 가입…교체 95만여명"
- 8환율 변동성 2년5개월 만에 최대…일평균 9.7원 움직여
- 9강남3구·마·용·성 아파트값 상승…노·도·강은 여전히 '마이너스'
- 10공공기관장 업추비 '1등' 탄소진흥원…평균 1200만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