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새 격전지 된 美…생산력 확대 '총력'

[앵커]
K-푸드가 미국 시장에서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식품사의 제품들이 미국 내 인기를 끌면서 그룹 전체 실적까지 견인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은 현지에 생산 공장을 늘려 미국 시장을 더욱 키울 계획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식품 업계가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 캔자스주에 위치한 슈완스 살리나 피자 공장을 증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슈완스는 2019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미국 냉동 피자 브랜드로 3년 만에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선 ‘효자상품’입니다.
[인터뷰] CJ제일제당 관계자
“증설을 통해 축구장 12개 규모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이 된 슈완스 살리나 공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냉동피자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농심의 신라면도 미국 내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공장 가동 1년 만에 3공장 설립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실제 ‘신라면 블랙’은 뉴욕타임스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2% 늘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농심의 미국 1‧2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0%대”라며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3공장 설립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풀무원도 미국 내 아시안 누들 매출이 크게 늘면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생면 공장의 면과 포장재 설비 증설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미국으로 조달했던 아시안 누들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냉동면이 주를 이뤘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풀무원은 프리미엄 냉장 생면을 출시하면서 현지 시장을 개척해왔습니다. 그 결과 미국 아시안 누들 연 매출은 6년 만에 10배 넘게 뛰었습니다.
[인터뷰]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성공하는 게 제일 좋은데, 미국인들한테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됐고 (이런 영향은) 콘텐츠 다음에 음식이거든요. 이제 순서가 됐다...”
우리 K푸드가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한 공급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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