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아파트 매입 비중 증가…서울·경기 35% 돌파

[앵커]
지난 큰폭으로 줄었던 2030세대의 내집 마련 비중이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는데요.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판단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작용한걸로 분석됩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20~39세 청년층,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3만 8,926건이었습니다. 이 중 청년층 매입 비중은 약 31%로, 1만2,000건대를 기록했습니다.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6월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24.8%까지 떨어졌는데, 올해 1월 30%를 회복한뒤 2월 34.7%, 3월 35.9%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는 3월 36.4%까지 비중이 올랐습니다.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 마포구와 경기 수원에선 각각 46.7%, 44.1%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또 서울에서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원, 강서 지역도 청년층 매입 비중이 40~50%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정부 규제가 완화가 됐고, 특례 보금자리론이 나왔고 그러니까 진입이 장벽이 확실히 확연히 낮아졌다…이번 기회에 다시 매입을 해놓겠다는 심리적인 변화가 작용을 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대출 문턱이 낮아져, 2030세대가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새롭게 출시한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4% 고정금리 대출이 가능하고, 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LTV를 80%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늘어난 2~3월 동안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총 11만3,000건으로 약 25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급등하고 있는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증가가 부채상환 부담으로 이어질수 있어 무리하게 아파트 매입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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