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기업지원 사업비 100억 시대 맞아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2001년 설립 후 21년 만에 기업지원 순수사업비 100억 시대를 열게 되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과 용역 사업 수탁을 통해 29개 사업에 143억의 사업비를 확보,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포장디자인 개발, 국내외 마케팅 지원, 청년고용지원, 인력양성, 상장까지 지원하는 One-Stop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진흥원은 박사급 연구인력의 보강과 중소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다년도 대형 연구개발사업 4건이 선정, 5년간 총사업비 141억을 확보했다.

진흥원과 입주기업인 아윈바이오, 경상국립대학교, 포스텍이 공동 참여하는 ‘먹장어 유사 항체 실용화 연구사업’은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선정되어 5년간 112억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다년도 대형 국책과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아윈바이오가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인간, 반려동물, 꿀벌, 새우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항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농식품부의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에 2개 사업(총사업비 23.6억)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해외 현지 맞춤형 영유아 식품과 항응고제의약품 원료인 헤파린나트륨을 대량 생산하는 실용화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판로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5억 원의 사업비로 돼지부산물인 장점막 유래의 항응고 의약품 생산을 고도화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진흥원은 올해 바이오기업의 상품화를 촉진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비R&D 사업(5건, 사업비 8억)을 신규로 확보하여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창업기업육성, 국내외 온라인마케팅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4억1천, 제품 고급화․마케팅), 농림축산식품부의 권역별 산학연기술 지원사업(1억, 시제품 제작․마케팅),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의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2억3천, 온라인마케팅)분야다.

진흥원은 바이오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인 신기술의 상품화와 국내외 마케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흥원은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로부터 경남주력산업 청년일자리 사업과 경남 청년 메타버스 디자이너 인력양성사업 4건을 비롯한 7개 사업에 총사업비 106억을 수탁받아 경남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을 지원 중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창업에서 상장까지 필요한 분야별 사업비를 체계적으로 확보하여 신속․저비용․고효율의 통합지원체계 갖춰 글로벌 그린바이오 상장기업육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dandibod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