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도 하락 마감…나스닥 0.11%↓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전격 인수에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6포인트(-0.14%) 내린 3만4,051.7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포인트(-0.04%) 하락한 4,167.8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3.98포인트(-0.11%) 내리며 1만2,212.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일)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전격 인수 소식은 불안했던 시장을 안심시켰다.
최근 급격한 예금액 이탈과 함께 유동성 위기에 놓인 미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에 월요일(현지시간 1일) 개장 전 블랙 먼데이를 막기 위한 퍼스트리퍼블릭 매각이 빠르게 이뤄졌고,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하고 매각절차 개시를 밝히며 새 주인으로는 JP모건이 낙점됐다고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이번 사태로 갑작스레 무너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사라진 세 번째 은행이 된 셈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이번 위기가 거의 끝났다”고 전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JP모건의 주가는 2.14%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개선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4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1로 나타났는데, 이는 예상치(46.7)과 전월(46.3)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제조업 지수가 느리지만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채권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08% 수준까지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163%까지 올랐다.
금리 인상 확률도 상승했다. CME 페드위치에 따르면 이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25%p 금리 인상 확률은 91.2%까지 올라갔다. 다음달(6월) FOMC에서 0.25%p 금리 인상 확률도 23.9%에서 31.5%까지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2달러(-1.46%) 내린 배럴당 75.66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