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넉달 연속 하락…예대차 석달만 축소

[앵커]
지난달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또 내리면서 넉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하락세던 예금금리는 소폭 올라 예금과 대출금리차는 3개월만에 좁혀졌습니다. 김미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은행권 대출금리가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예금금리는 반등했습니다.
오늘(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연 3.56%로, 한 달 새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시장금리가 높았던 3월 초에 금융채 발행이 집중된 데다, 일부 은행에서 금융채 특판 행사를 벌인 영향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대출금리는 전달 대비 0.15%포인트 떨어진 연 5.1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연 5.64%로 고점을 찍은 뒤 넉달 연속 하락입니다.
(지난해 11월 5.64%, 12월 5.56%, 올해 1월 5.46%, 2월 5.32%, 3월 5.17%)
은행들이 금리 수준이 낮은 정책 모기지를 늘리고, 자발적인 금리 인하에도 나선 결과입니다.
[싱크]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당국에서 담합 같은 것에 대해 상당히 문제제기를 하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있고, 은행들 간의 경쟁도 어느정도는 작용을 한 부분도 있고…”
이처럼 예금금리는 오르고, 대출금리는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는 올 들어 처음으로 다시 축소됐습니다.(1월 1.63%p, 2월 1.78%p, 3월 1.61%p)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달보다 0.17%포인트 줄어든 1.61%포인트로, 석 달 만에 좁혀졌습니다. 다만, 은행들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보여주는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6%포인트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에도 코픽스와 지표금리 영향으로 대출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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