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기아, 실적 추정치·배당 상향…목표가 12만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27일 기아에 대해 실적추정 상향과 예상 주당배당금의 상승 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양호한 가격환경(=믹스 개선과 낮은 인센티브, 그리고 예상보다 높은 환율)속에서 견조한 판매증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호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주가에서 P/E 4배 초반의 낮은 Valuation(밸류에이션)이고, 기대 배당수익률이 6.0%에 이르며(당기순이익의 20~35% 배당 목표 중 25% 기준, 5,200원 예상), 332만주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주식총수의 0.8%)도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기아의 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영업이익 기준 +24%). 글로벌 도매판매와 중국 제외 도매판매는 각각 13%/12% (전년동기대비),5%/6%(QoQ) 변동한 76.8만대/75.0만대였다"며 “중국/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고, 특히 한국(+16%)/북미(+32%)/인도(+24%) 등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HEV 포함 친환경차 판매는 21% (YoY) 증가한 13.3만대였고, 전기차(BEV/PHEV)만은 5% (전년동기대비) 감소로 6.2만 대(판매비중 8.4%)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매출액/영업이익은 29%/79% (전년동기대비)증가한 23.7조원/2.87조원(영업이익률 12.1%, +3.3%p (YoY))을 기록했다”며 “판매 증가와 함께 믹스/환율 모두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북미 비중이 35.8%에서 40.3%로 상승했고, 차급별에서는 RV 비중인 61.3%에서 66.1%로 상승했다”며 “원달러 평균환율도 6% 상승했다(1,205원→1,276원)”고 강조했다. 이에 “연결 기준 ASP가(+12.7%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3,270만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1.27조원증가했는데, 비용증가(-6,920억원)가 부정적이었지만, 물량증가(+7,890억원), 가격효과(+4,770억원), 믹스개선(+2,770억원), 인센티브 절감(+1,890억원), 그리고 환율효과(+2,280억원) 등이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2.1%로 지난 4분기 달성했던 분기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아는 연초 수익성 가이던스로 영업이익 9.3조원을 제시했는데, 1분기 영업이익이 2.87조원을 달성했고(달성률 31%), 2분기 실적호조와 하반기 재료비 하락 예상에도 보수적인 전망을 유지 중”이라며 “상반기 마감 후 필요시 가이던스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IRA관련 대응으로 리스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나, 1분기에는 소극적인 9% 비중이었고, 2분기부터 25% 이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며 “연간 BEV 판매는 57% 증가한 25만대(판매비중 8%)를 목표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높아진 ASP는 전장화 지속에 따른 차량의 부가가치 상승이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 중”이라며 “주주환원정책으로는 CEO 인베스터스 데이에서 발표했던 배당성향 20~35%와 향후 5년간 연간 5천억원의 자기주식 매입(이중50% 소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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