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K바이오 육성” 공염불…현실은 ‘상폐’ 주의보
셀리버리, 감사의견 거절…상장 5년 만에 상폐 위기
尹정부 “K바이오 육성” 공염불…"현실은 상장폐지 기로"
금리 인상 직격탄…투자 막히고·CB 조기 상황 우려도
"바이오 기업, 돈맥경화 심화…줄도산 우려 커진다"
바이오주, 돈맥경화 심화…재무 건전성 ‘빨간불’

[앵커]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K바이오’ 육성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돈줄이 막힌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폐지 기로에 서며 줄도산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 셀리버리가 코스닥 입성 5년만에 상장폐지 기로에 섰습니다.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겁니다.
항암신약 개발 기업 뉴지랩파마,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에스디생명공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줄이 막힌 바이오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겁니다.
셀리버리는 적자 폭 확대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1년 사이 영업손실이 3배 가까이 치솟으며, 기업의 존손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사재 출연을 통해 20억 자금 수혈에 나서며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거래 재개는 미지수입니다.
비보존, 세종메디칼 등 바이오 기업의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 직격탄을 맞은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가 막히며 자금 경색이 심화됐고, 주가 하락 여파에 전환사채(CB) 상환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벤처캐피탈의 바이오 업종 신규 투자 비중도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K바이오'를 살리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외침이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제약바이오 육성 5개년 계획을 내놓고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연 매출 3조 원이 넘는 빅파마 발굴 등 ‘K바이오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지만,
바이오 기업이 마주한 현실은 상장폐지 기로라는 씁씁한 현실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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