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기관 대량 매도에 코스피 –0.39%↓…“저평가 업종 관심 필요”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코스피가 24일 기관의 대량 매도에 -0.39% 하락한 2,414.96p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10억원, 458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이 -2,3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이날 코스닥은 1.47% 오른 824.11p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지만, 코스피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증권가에선 “3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금리가 5.1%로 발표돼, 향후 1회 인상 이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에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나스닥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언급 번복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현지시간 22일, 옐런은 “은행권에 대한 포괄적인 예금 보장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말로 증시를 출렁이게 했지만, 증시의 충격이 커지자 하루 뒤, “필요한 경우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미국인들의 예금은 안전하다"고 말을 바꿨다.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과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 옐런의 발언에 뉴욕증시는 IT섹터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1.12% 상승했고, 이외 한미반도체(21.88%), DB하이텍(19.41%), 원익IPS(0.75%) 등 반도체 장비·소재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금주(3월 17일~3월 24일) 코스피는 0.81% 상승했고, 코스닥 역시 3.35% 상승했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1,984)과 기관(3,467)이 매수한 가운데, 개인(-5,722)만이 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는 개인(4,229)만이 매수했고, 외국인(-3,039)과 기관(-351)이 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이 높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당면한 대형 이벤트는 없지만, 시장은 미국 은행권 사태의 진행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미국 기준 금리의 향후 궤적에 대한 설왕설래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차 전지 외에도 경기 개선의 강도와는 무관하게 탑라인 성장이 나올 수 있는 분야, 상대적 저평가 업종 중 예정된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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