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노동시장에 경계감 지속…나스닥 0.40%↑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탄탄한 노동시장에 긴축 경계감이 커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93포인트(-0.18%) 내린 3만2,798.53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1포인트(0.15%) 상승한 3,992.2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45.67포인트(0.40%) 오르며 1만1,57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8일) 시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공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 속 또 다른 노동지표들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채용 공고가 1,080만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050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 다른 노동지표인 ADP 전미고용보고서도 뜨거웠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24만2,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0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달(11만9,000건)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임금상승률은 전달(7.3%)보다 소폭 감소한 7.2%를 기록했지만, 7%대의 높은 상승률이 지속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시간 10일 공개되는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5,000개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51만7,000개)과 같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가 발표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현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강해 최종금리가 높아질 수 있으며 3월 FOMC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만, 캐나다 중앙은행(Bo C)의 금리 인상 중단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BoC는 통화정책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 4.5% 수준에서 동결했다. 주요국 가운데 금리를 동결한 것은 캐나다가 처음으로 주요국과 미국과의 정책 방향성이 다르게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일 파월 발언에 요동치던 채권시장도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 아래로 내려오며 3.980% 수준에서 거래되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0616%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 미국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상 확률이 전일 70.5%에서 72%까지 올랐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2센트(1.19%) 하락한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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