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육성 적색포도 ‘레드클라렛’ 통상 실시 계약
농업법인 등 8개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 23년부터 29년까지 14만주 보급
열정, 복, 행운을 상징하는 붉은 포도 보급으로 농가소득 쑥쑥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은 7일 도에서 개발한 고품질 붉은 포도 신품종 ‘레드클라렛’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대경포도접목묘영농조합법인, 김천에덴농원, 그린농원, 김천농원, 요엘수목원, 색깔포도영농조합법인, 직지농원, 충청농원 등 8개 업체이다.
통상실시를 통한 총 판매예정수량은 14만주(면적 180ha)로 2023년 1000주를 시작으로 2025년 3만8천주, 2029년까지 14만주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통상 실시하는 ‘레드클라렛’ 품종은 9월 중순이 수확기로 포도알이 크고 21。Brix 정도로 당도가 높으며 시원한 맛이 나고 송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되는 수출 유망 품종이다.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이 지난해 6067ha로 전체 포도 품종 재배면적 중 1위로 단기간에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당도가 높으며 껍질째 먹는 포도’가 호응을 얻게 됐고, 최근 재배농가에서는 샤인머스켓 품종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새로운 품종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레드클라렛은 수확기가 샤인머스켓(9월 하순∼10월 상순) 보다 빨라 특정시기 단일 품종이 홍수 출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올해는 한국포도수출연합,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시범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포도 샤인머스켓과 수입포도 품종을 대체해 종자주권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고품질 국산 신품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부터 인공교배, 특성 조사와 연구를 통해 2021년에는‘골드스위트’,‘루비스위트’12만 4천주를 통상실시로 보급했고, 앞으로도 고품질 신품종을 농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품종의 안정적 보급을 위해 상주, 김천, 영천 등 포도 주산지에서 농가실증시험을 통한 맞춤형 재배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포도 신품종의 통상실시 계약을 계기로 농업기술원은 국내 묘목업체들과 협력해 소비자가 좋아하고 수출경쟁력 있는 우수한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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