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순이익 3.1조원 ‘사상최대’…전년 比 22.5%↑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주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8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연간 실적으로, 3조원 이상 순이익을 낸 것은 처음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4.49% 증가한 8조6,96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심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로 전년보다 15.40% 줄어든 1조1,49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전년 대비 0.01%p 증가한 0.31%를, 연체율은 0.05%p 오른 0.26%로 나타났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2조9,198억원, 우리카드가 2,0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83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9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배당금을 1,130원으로 결정했다.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한 결과다.
아울러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도 밝혔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30% 수준으로 매년 유지키로 했다. 여기에 분기배당 도입 계획도 언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인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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