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아모레퍼시픽, 2분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878억 (-18%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570억(+123%, OPM 5%)을 기록,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중국향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동안의 비용 효율화 노력 덕분에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중국향 매출이 부진했으나, 그동안 진행해왔던 채널 조정과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며 “면세 채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43%, 중국 법인 매출은 -3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화장품 영업이익은 383억 (-8% 전년동기대비, OPM 7%), 생활용품 영업이익은18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생활용품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 믹스 개선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법인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OPM 한 자릿수, 인건비 -30%,감가상각비 -50%, 마케팅비 축소 등)”며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법인에 대해 강도 높은 채널 조정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고, 마몽드는 이미 모든 백화점 매장을 폐쇄했고, 라네즈 매장 수는 전년동기대비 -20%, 이니스프리 매장은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니스프리는 23년 흑자전환 예정이며, 기타 브랜드들도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3년 중국 시장 내 수요는 1분기말~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화수의 리브랜딩 효과도 3월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편으로 2023년 중국 시장 내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중국 시장 회복에 따른 동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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