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금융 임추위 가동…손태승 회장 거취 표명 '촉각'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18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한다. 금융당국의 사퇴 압박에 맞서 손태승 회장이 연임을 도전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10명 가량의 회장 후보군을 선정한다. 내부 인사 중 일부를 추리고, 외부 인사는 헤드헌팅 회사 2곳이 5명씩 추천한다.
현재 손 회장과 함께 내부 임원인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우리금융 부사장을 지낸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도 후보군 중 하나다. 외부에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꼽힌다.
가장 초미의 관심사는 손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다. 오는 3월 25일 임기 만료를 앞둔 손 회장은 아직까지 거취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노골적으로 손 회장의 연임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만일 손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은 불가피하다. 연임을 위해서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징계 효력을 정지시키고, 이어 징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손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단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내부 인사가 올라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그룹 회장, IBK기업은행장에 모두 내부 인사가 올랐고, BNK금융지주 회장 쇼트리스트 3명도 내부 인사 위주로 꾸려져 금융권 전반의 관치 논란이 불식됐기 때문이다.
한편 임추위는 이날 확정된 롱리스트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27일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2월 초쯤 최종 후보를 단독 추천할 계획이다. /kimsou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2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4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 5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6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7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8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9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10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