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는 해상운임에도…‘주가전망은 맑음’

[앵커]
해상 운임 하락으로 해운업계가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업 적자 가능성이 커졌지만, 증권가에선 해운주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해운업에 불황이 찾아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인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031.42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SCFI 지수가 5,000을 넘었던 것과는 대비되는 수칩니다.
같은 날, 발틱운임지수(BDI)도 4개월여만에 1,000대가 붕괴되며 946으로 마감됐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겁니다.
영업 적자 가능성이 커졌지만, 증권가에선 오히려 해운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대표적인 컨테이너선 해운주인 HMM의 경우, 3분기 기준 10조원대의 현금을 보유한 만큼, 부진한 실적을 내더라도 주가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원자재를 싣는 벌크선 종목(유연탄·철광석 등을 나르는 선박)은 3월 양회 이후, 중국의 정책 효과로 선박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쪽 리오프닝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 3월 이후 벌크선 종목은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물동량, 경제지표를 확인해 봐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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