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수협은행장 “지주사 도약…인수합병 속도”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취임한 지 48일된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올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당기순이익 목표와 더불어 가장 큰 화두인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수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협금융지주가 이르면 2024년 탄생할 전망입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오늘(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자회사 인수합병을 추진해 내년 중 금융지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올해 1개 정도 회사를 자회사 편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업 보다는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 등이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대체투자, 부동산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를 일차적으로 모색할 방침입니다. 재원은 이달 내로 수협중앙회로부터 2,000억원 증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강 은행장은 "금융지주 체제 전환의 목적은 단순 사업영역 확장이 아닌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있다"며 "수익·상품 구조 측면에서는 비이자 수익이 확대되고, 고위험 고수익의 상품구조 추가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 은행장은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새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당기순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싱크] 강신숙 수협은행장
"올해에는 총 자산 약 55조원, 또 세전 당기순이익은 3,000억원을 초과 달성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신(新) 가치경영', 힘찬 도약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저비용성 예수금을 지속 증대하는 등 조달구조를 우선적으로 개선키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내 ’조달구조개선단‘을 새롭게 신설합니다.
특히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을 약속했습니다. 금융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수산정책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고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미래대응 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영상취재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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