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현대차그룹, 지나친 저평가…2023년 근거있는 자신감"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우려에 대한 여러가지 완충요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동차 주요기업(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주가에는 매크로 측면에서의 불확실성만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 존재하지만, 현대차그룹 2023년 사업계획에는 “근거있는 자신감”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1)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코로나 이전의 85% 수준 회복에 그쳤고, 반도체수급이슈 및 전동화 전환과정에서의 누적된 수요이연 및 자동차 내구연한 등을 고려하면 기본적인 백오더의 신뢰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2) 제품/브랜드 경쟁력 개선은 진행중. 미국 시장에서의 상품성만족도(APEAL: Automotiv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및 잔존가치(내구성) 개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3) E-GMP 성공적 도입 등으로 주 경쟁대상인 일본기업(전동화 대응에 늦은)대비 경쟁력(브랜드 개선/점유율 상승)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신규공장 가동(인도, 인도네시아)와 함께 그간 취약 지역이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기회 확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4) 타이트한 재고 수준이 상당히 오랜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변수 악화(인센티브 상승폭 또는 중고차가격 하락폭)도 시장 우려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2022년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도매)는 약 685만대를 기록, 반도체 수급 이슈, 코로나19 재확산,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침체 등 여러가지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제품/브랜드 경쟁력 개선,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성장세로 마감했다”며 “현대차, 기아의 2022년 글로벌 판매는 각각 394.5만대, 290.4만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도매) 목표(사업계획)는 752.1만대로 제시됐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목표는 각각 432.1만대, 320만대인데, 금리상승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신감 있는 사업계획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3년 현대차그룹 내수판매(목표)는 136.4만대로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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