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LG이노텍, 4분기 실적 하향 불가피…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14일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폭스콘 정저우 사태 영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814억원으로 하향한다”한다며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신형 아이폰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영향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폭스콘의 11월 매출은 전월보다 29% 감소했는데, 통상적으로 11월 매출이 증가했던 것과 대비된 결과로서 정저우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며 “신형 아이폰의 생산이 정상화돼야 동사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이고, 그 시기는 새해 1월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14 시리즈의 제품 Mix는 여전히 동사에게 우호적”이라며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출시 후 2개월간 70%였고, 내년까지 6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와 함께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반도체기판은 전방 수요 약세로 판가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RF-SiP, AiP 등은 아이폰 생산차질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한 “Tape Substrate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연말 재고조정 강도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탓도 있지만, 내년에 광학솔루션 주도로 이익 성장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8% 증가한 1조 7,02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광학솔루션은 아이폰 15 시리즈가 폴디드줌 카메라를 채택할 예정이어서 판가가 상승하고, 액추에이터 내재화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전면 카메라 매출이 확대되고, 자율주행 및 XR 기기 카메라의 성장세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전장부품은 올해 말 12조원 이상(카메라 포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연간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멕시코 공장 증설을 통해 북미 OEM 수요와 IRA에 적극 대응할 예정으로 반도체기판은 FC-BGA의 조기 사업화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 내년 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2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3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 4경북테크노파크, 경북 청년CEO 창업역량 강화 위한 실무교육 및 워크숍 성료
- 5한국수력원자력,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원자력학회에서 R&D 기술 우수성 선보여
- 6영천시, 행안부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우수사례 2건 선정
- 7포항시,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프로젝트. . .‘도시 문화 혁신’ 사례로 주목
- 8경주시, 이탈리아 아그리젠토·폼페이와 교류협정 체결…문화외교 본격화
- 9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10진주시, ‘정원박람회’ 개최…도시 브랜드가치 높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