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도시' 나주 빛가람동 '아파트 거래 절벽' 심각
지난해 1807세대 거래가 올해 179건 그쳐
모든 아파트 가격 하락폭 1억~1억5,000만원
부동산 업계 "이 추세 끝이 안보여서 걱정"

[나주=주남현 기자]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전국적인 아파트 거래 절벽으로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시 빛가람동도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문제는 이런 거래 절벽 및 가격 하락 추세가 어디까지 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부동산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다.
1일 전남 나주시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빛가람동에 소재한 등기 매매가 가능한 아파트(임대 및 분양권 아파트 제외)는 12단지 9,034세대에 이른다.
이곳 매매거래 건수는 지난해 1,807세대 였던 것이 올해 11월말 현재까지 179건에 그쳤다.
거래가격에서도 국토부 부동산실거래가격 동향에 따르면 영무예다움 75㎡이 올해 6월까지만도 3억6,000~7,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달 11월 2억8,000만원에 거래돼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루멘하임 84.98㎡는 지난 1월 3억3,000만원 거래된 이후 11월 2억4,000만원에 거래 신고 됐다.
대광로제비앙 84.98㎡의 경우 지난 1월에 4억원 거래가, 11월 현재 2억8,000~9,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돼 중소형평형에서는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빛가람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대방엘리시움로얄카운티1차 116.52㎡는 지난 2월 6억9,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11월 현재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특히 9월에는 같은 평수 해당 아파트가 직거래를 통해 5억1,000만원에 거래 신고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곳 아파트 가격은 올해들어서만 1억에서 1억5,000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빛가람동 혁신도시 건립이후 9년째 부동산중개업을 운영중인 이호 씨는 "부동산 중개사 15년만에 올해처럼 거래가 없는 경우는 처음이다. 거래가 아예 없기 때문에 빛가람동 매도자가 내놓는 아파트 호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러한 거래 절벽 및 가격 하락세가 끝이 안보여서 더욱 걱정이다"고 푸념했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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