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6조 사들인 외인…“추세 전환 아직”
두달간 외국인 국내 주식 6조 넘게 매수…대형주 쇼핑
외국인, 시총 상위 ‘반도체·2차전지’ 집중 매수
증권가"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 낙관은 금물”

[앵커]
외국인 투자자가 두 달 연속 국내 주식 쇼핑에 나섰습니다. 6조원에 달하는 매수세를 기록한건데요.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두 달 간 외국인이 국내 주식 6조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외국인 쇼핑 바구니에는 대형주가 담겼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67억 원 어치를 팔아 치웠습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1조9,705억원).
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1조1,319억원), 삼성SDI(1조254억원), SK하이닉스(6,509억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도체와 2차전지주에 매기가 쏠린 겁니다.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건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지 여부입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추세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조언입니다.
반도체 업종의 가격 메리트와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따른 고환율 진정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추세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인터뷰]김지산/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식시장이 추세적 전환을 모색할 수 있는 시점이면 수급적인 변화도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고 외국인 수급이 지속될 거라고 예측할만한 근거는 미약한 것 같아요.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에 따른 일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있겠지만, 이게 추세를 예측하는 근거로 쓰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사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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