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둔 올해 마지막 금통위…한은 선택은

[앵커]
내일(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전망이 유력한데요. 인상 폭은 지난달보다 줄어 0.25%포인트만 올릴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3.0%인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한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금통위가 금리를 올린다면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첫 6회 연속 인상입니다.
관심은 인상 폭입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최근까지 보였던 빅스텝 기조를 바꿔 베이비스텝 즉 0.25%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나타난 자금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가계 빚이 1,870조원을 넘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근에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기업 자금조달 시장의 어려움,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 상환 부담이 상당히 좀 높고요. 기업이나 가계부담 이런 것들이 아마 0.5보다는 0.25를 올리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고공행진 중이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것도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44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00원대 초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두 번 연속 빅스텝을 밟을 필요성이 줄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도 나오기 때문에 빅스텝 단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