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역대 최대치…대출금리도 ‘껑충’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지난달 코픽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가 많이 오른 데다 자금시장 경색으로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이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대에 육박한 모습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준거금리인 코픽스가 4% 턱밑까지 다가섰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58%포인트 오른 3.9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0년 코픽스가 공시된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상승폭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이나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입니다. 은행 변동금리 주담대와 전세대출 등의 준거금리로 활용됩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매월 새로 조달한 자금이 기준이기 때문에 시장 금리 상황을 즉각 반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오늘(16일)부터 주요 은행들은 9월 신규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합니다.
벌써 금리 상단이 8%가 넘은 곳도 있습니다.
오늘(16일) 기준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행채 1년물) 상품 금리는 6.854~8.154%로, 최고 금리가 8%를 넘었습니다. 다만, 취급 비중이 1%가 되지 않는 상품으로, 대표 변동성 상품은 7% 이하 수준입니다.
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도 8%를 향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5.26~7.77% 수준입니다.
대출금리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 코픽스 금리는 4%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결국 바로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 등 서민들의 빚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코스피 2540대 강보합 마감…코스닥 1.4% 하락
- KB국민은행, 청소년 맞춤 멘토링 ‘KB라스쿨’ 발대식 개최
- 우리은행, 원티드랩과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강화 업무협약
- BNK부산은행,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사랑나눔 걷기대회’ 후원
- 하나은행, 군인 전용 비대면 대출 ‘하나원큐신용대출’ 출시
- 한국투자증권, 여의도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키스 스퀘어’ 구축
- 와이즈에이아이, 에이유·덴트온 등 AI 직원 도입처 300곳 돌파
- 케이지에이-삼성스팩9호, 합병 확정…6월 18일 코스닥 상장
- 비에이치아이, 필리핀서 5200억원 규모 CFBC 보일러 수주
- 우리카드, '2025년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홍익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 김근태 재단 광주 초청 강연
- 2커튼 브랜드 '셀프메이커', 연 매출 30억 돌파
- 3KAI,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 업체 선정
- 4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수사 촉구 탄원…“예림당, 주주 기만해”
- 5송영길 고발인 조사 출석, "윤석열 서울구치소 입소하는 날 기다린다"
- 6김성제 시장,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발전 견인”
- 7양평 산나물축제, "가족중심 피크닉"성료
- 8양주시, 초미세먼지 2019년 이후 '최저'
- 9경기도교육청-카자흐스탄, 교육 협력 추진
- 10고양시, 하수관로 공사 매몰사고...복구작업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