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카카오, 2023년, 성장주로서 면모를 되찾을 것"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에 대해 화재 사건으로 추락한 신뢰와 이미지 회복이 우선이지만, 카카오 서비스의 높은 의존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마무리가 잘되면 반등도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DC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불편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경쟁업체가 메신저의 대화 기능은 대체해도 페이, 택시, 대리운전, 게임, 콘텐츠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대체하기에는 어려운 단계까지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이후 발생한 여러 이슈를 잘 마무리하면 오히려 카카오의 서비스와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일회성 매출 감소와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되며 부진한 실적 기록할 것”이라며 “이틀 간의 서비스 장애와 광고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를 보수적으로 500억원 정도 반영하였으며, 추가 보상안이 확정될 경우 비용에서도 일부 반영될 것이고 이를 감안하여 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하지만, 2023년 실적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2023년 매출액 8.4조원, 영업이익 8,140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픈채팅 광고, 친구탭 광고 확장, 프로필 영역 꾸미기, 이모티콘 구독형 서비스 등 광고 관련 다양한 신규 매출 확장이 예상되며, 택시 요금 인상에 따른 카카오 모빌리티 매출 성장, 콘텐츠 제작 역량 확대 등 다시 성장성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86조원, 영업이익 1,50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597억원 및 컨센서스 1,790억원을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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