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빨라진 대출금리...9%도 위협

[앵커]
주택담보와 전세, 신용대출 최고 금리가 13년 만에 모두 7%를 넘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올 연말 8% 돌파는 물론, 9%대 대출 금리가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김미현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최고 7.43%수준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상단이 0.29%포인트 올랐습니다.
은행의 자금조달비용 지수인 코픽스의 영향을 받는 변동형 금리는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한 달 전보다 하단이 0.46%포인트, 상단이 0.68%포인트 각각 오르며 연 4.97%~7.49%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대출 금리와 2년 만기 전세자금 대출 최고 금리도 7%대 중반에 다가섰습니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7%를 돌파한 건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입니다.
이달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영향이 다음 달 발표될 코픽스에 반영되면, 주담대 금리는 또다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해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금리 인상분이 그대로 반영되면 대출 이자는 연내까지 적어도 최고 9% 턱밑까지 다다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싱크]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미국 금리가 11월, 12월 두 달 동안에 1%포인트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보면 우리도 현재 수준보다도 1%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될 지 모르고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시중 대출금리도 그 이상으로 올라가니까 지금보다 1%포인트 올라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크죠."
특히 일각에서는 9%를 넘어 1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 취약계층부터 휘청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2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4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 5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6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7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8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9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10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