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크리스티앙 깡봉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위원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선언
박형준 시장과의 오찬간담회, 엑스포 개최예정지 시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프랑스에서의 지지 분위기 확산 기대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시는 크리스티앙 깡봉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위원장이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일원을 둘러보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31일 밝혔다.
29일부터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 중인 깡봉 위원장은 외교부 초청으로 30일 부산을 찾았다.
깡봉 위원장은 이날 주한명예대사, 참사관 등과 함께 유엔(UN)기념공원에서 참배하고 박형준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둘러봤다.
유엔(UN)기념공원을 방문한 깡봉 위원장은 프랑스 참전용사가 잠들어 있는 봉안 추모비에 헌화하고 애도하며 “과거를 잊은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부산은 과거를 훌륭하게 기억하고 보존하고 있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깡봉 위원장은 박형준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깡봉 위원장은 유엔(UN)기념공원이 아름답게 잘 관리되고 있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박형준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박 부산시장과 깡봉 위원장의 만남은 작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계기로 만난 이후 두 번째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깡봉 위원장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가지는 의미와 유치도시 부산의 강점 등을 소개하고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깡봉 위원장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박 시장은 30일 오찬 간담회에서 “각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이 상주해 있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의 핵심 요충지인 프랑스에서의 지지 분위기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깡봉 위원장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다시 한번 설득했다.
깡봉 위원장은 박 시장의 두 차례의 적극적인 지지 요청에 크게 공감했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둘러본 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깡봉 위원장은 “부산은 북항이라는 훌륭한 부지를 갖추었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 전 세계와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도시다”면서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느끼고 부산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가진 국가로서 이는 엑스포 유치에 큰 장점이 될 것이다”며 “부산과 같이 인권을 존중하는 도시와 국가에서 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부산시장은 “위원장의 부산 지지 선언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지 선언을 계기로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부산을 지지할 수 있도록 위원장이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깡봉 위원장은 “프랑스로 귀국한 이후에도 프랑스 의회의 의원들에게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 당위성과 역량, 장점을 설명해 지지를 끌어내고 아울러 정부와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부산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진심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지 여러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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