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DL이앤씨, 주택 매출원가율 상승…목표주가↓”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DL이앤씨에 대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9% 하회”하고 “주택 착공 가이던스(전망치) 하향은 오히려 반갑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도급사에 지급하는 외주비 인상 환경을 반영해 별도 기준 주택 부문 매출원가율 추정치를 기존 대비 1%p 높였다”며 “원가율 트렌드를 반영해 공사 마진을 책정한 신규 착공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mix는 개선되고 원가율은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추가 원가를 거듭해서 반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원가율 경쟁력은 여전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태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489억원(전년대비 +2.3%), 영업이익은 1,164억원(전년대비 -55.1%, 영업이익률 +6.3%)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19.2%, 24.1% 하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사업부별 원가율 추정치와 발표치 간 차이 때문인데, 가장 큰 괴리는 토목 에서 생겨났다”며 “이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등 국내외 일부 현장에서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착공 계획을 1만 세대로 낮췄는데, 연초에 제시한 계획이 2만 세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이던스 하향이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지금은 회사의 이러한 결정이 오히려 반갑다”며 “반대로 생각하면 연간 착공 계획에 포함된 현장 1만 세대는 DL이앤씨의 까다로운 심의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성불로 계약한 사업성 좋은 현장으로 내실을 다진 DL이앤씨는 분양 경기 하락 사이클을 무탈하게 견뎌낼 것이며, 우발채무 부담 또한 낮아 건설사에 제기되는 유동성 경색 우려 또한 빗겨갈 것”이라며 “2018년 이후 도래한 국내 주택 착공 업사이클에서 보폭이 크지 않았던 회사의 과거를 지금 돌이켜보면 다 이유가 있었다”고 평가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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