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경제지표에 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 이어져…나스닥 2.2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상승한 3만1,836.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1.77포인트(1.63%) 오른 3,859.11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246.50포인트(2.25%) 오르며 1만1,199.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5일) 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이어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7% 하락했다. 전년 대비 13.0% 상승했지만 전월 15.6% 대비 감소세가 줄었고, 20개 주요 도시로는 전월대비 1.3% 하락하며 예상치(-0.80%)를 하회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주택 가격 하락세가 급등한 주거비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하락했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07.8에서 102.5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105.9)보다 더욱 낮은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둔화에 연준의 공격적 긴축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하락하며 4.09% 수준까지 내려왔다.
연준이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50%p 인상할 확률도 전일 43% 수준에서 장중 50% 수준까지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제네럴모터스(GM)과 코카콜라 등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장 마감 후 1.06달러, 690억 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25달러, 705억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량 하락하고 있는데, 알파벳의 실적 악화는 경기 둔화로 인한 광고 수익 감소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장 마감 후 2.35달러, 496억 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30달러, 496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핵심 부분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며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량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4센트(0.87%) 오른 배럴당 8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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