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불 껐지만…카카오 4인방 주가 잿빛
증권·금융
입력 2022-10-17 20:11:11
수정 2022-10-17 20:11:11
성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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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와 관련 그룹주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6.61% 떨어진 4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9%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4만6,500원)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각각 5.14%, 4.16%씩 떨어지는 등 그룹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더해 판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 C&C의 지주사, SK의 주가도 3.64% 떨어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주가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예상 매출액을 기반으로 피해 규모를 계산하면 약 220억원”이라며 “유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보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단기간에 카카오를 대체할 서비스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복구가 잘 마무리 될 경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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