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금융 3사 비상점검…금융사고‧비상대응 여부 확인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금융감독원이 SK 판교캠퍼스 화재 사태로 장애를 겪은 카카오 금융계열사에 대해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증권 등 카카오금융계열사 3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조 카카오 계열시의 서비스 장애에 따른 영향이 금융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는 데이터 서버 시설이 입주한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과 포털사이트 다음 등 카카오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 화재는 당시 밤 11시 넘어 진화가 완료됐고 카카오톡 등 서비스는 전날 새벽 2시에서야 일부 기능이 복구됐다.
이번 화재 사태로 카카오 금융계열사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인증서비스에서는 일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 과정을 들여다보고 비상대응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파악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 금융계열사가 금융사고에 취약한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톡이 사실상 멈추면서 카카오톡 간편 송금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카카오 페이는 송금과 결제 등 관련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정상화 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번 카카오 금융계열사에 대해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이번 카카오 사태가 예상치 못한 ‘화재’라는 점 때문에 모든 금융사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2018년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 사태 이후 금융권에서도 백업 데이터를 만드는 등 데이터를 분산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금융권도 사실상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금감원의 카카오금융 점검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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