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연구장비 국산화 비중 확대와 고성능 연구장비 개발에 정부 지원 필요”
연구장비 국산화율 31.1%, 주요 장비는 14.5%에 불과, 국산 비중 2016년 이후 갈수록 악화 추세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연구장비의 국산화 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구매비중이 높은 핵심 장비의 경우 외국산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장비 산업은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첨단 융합산업으로, 신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이 되는 만큼 연구장비의 국산화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2020년도 국가연구시설장비 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산 연구시설장비 구축 비율은 30% 수준에 불과하며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설장비의 제작국가별 현황을 보면, 구축수 기준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1만8853점 중 국산은 5855점(31.1%), 외국산은 1만2998점(68.9%)으로 외국산이 2배 이상 많았다.
액수 기준으로 보면, 5년간 총 4조 262억원 중, 국산은 1조 6959억원(42.1%), 외국산은 2조 3303억원(5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국산 비중이 구축수 기준으로 2016년 33.7%에서 2018년 30.9%, 2019년 27.5%, 2020년 29.6%, 액수 기준으로 2016년 52.7%에서 2018년 33.3%, 2019년 32.5%, 2020년 36.6%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비중이 높은 장비의 경우 정부 R&D 투자로 구축한 국산장비의 국내시장점유 비중이 15%미만으로 대부분 외국산 장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구매 비중이 높은 광학/전자영상장비, 화합물전처리/분석장비, 물리적측정장비의 경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산 연구장비의 국내시장점유는 장비 수 기준 8393건 중 1221건(14.5%), 금액기준 1조 1040억원 중 1527억원(13.8%)에 불과했다.
홍석준 의원은 “신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이 되는 연구장비의 국산화 비중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고성능 연구장비 개발 성공은 연구장비산업 자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등 파급효과가 큰 만큼 연구장비 핵심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판로개척 등 종합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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