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카카오페이, 실적 부진·밸류에이션 부담…투자의견 '중립'"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386억원(+20.6% 전년동기대비, +3.3% 전분기대비)과 111 억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1,006억원(+25.9%전년동기대비, +7.2전분기대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약 30조원으로 온, 오프 라인 양쪽에서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금융사업부 매출액은 3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금융사업부 핵심인 대출거래액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수수 료율이 높은 신용대출 비중이 축소되고 전세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음에도 카카오페이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쉽게 사라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2023년 당사 실적추정치 기준 카카오페이의 PSR은 5.6배 수준 까지 하락했으나 글로벌 peer 평균은 3.1배 수준에 불과하며 금융서비스 매출 증 가를 통한 카카오페이의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만큼 빠르게 일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융서비스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2023년 매출액 추 정치를 7,350억원으로 기존 대비 15.3% 하향, 영업이익을 120억원으로 기존 대 비 79.3% 하향한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 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서는 금융서비스 매출 성장이 필요한데 현재 대출규제와 주식 시장 위축 등으로 대출 중개와 증권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만큼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며 “글 로벌 peer들의 PSR 밸류에이션 또한 몇몇 기업들을 제외하면 1.5~3.0배 수준에 서 형성되어 있어 부담이 다소 높은 만큼 금융서비스 매출 고성장이 확인되기 전까지 는 보수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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