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네카오 매수에 ‘눈물’…“바닥인 줄 알았는데”
개인, 10월 네이버 6,910억·카카오 1,137억 순매수
13일 네카오, 하락세 지속…나란히 장중 신저가 경신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에 성장성·실적 우려
“신사업 부각 어려워…사업구조 단순해야”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플랫폼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오늘도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네이버, 카카오의 반등을 기대하며 대규모 저가매수에 나섰는데, 이어지는 주가 하락에 한숨만 깊어지는데요,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윤혜림 기잡니다.
[기자]
플랫폼 대장주들의 주가가 내려앉자 개인들은 저가매수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개인은 네이버를 6,910억원, 카카오를 1,137억원 사들이며 각각 순매수 상위종목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오늘(13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16% 내린 15만8,500원에, 카카오는 전일 대비 5.12% 내린 4만7,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장중 네이버는 15만5,000원, 카카오는 4만7,300원까지 내려가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4일 네이버는 미국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연간 9,800만달러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포쉬마크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단기 실적 우려로 발표 당일 주가는 8.79% 하락했고,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대출실적 악화, 카카오게임즈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종속회사의 부진과 시장에서 부여받은 고평가가 훼손되고 있어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위축된 환경 속에서 실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내년 전망도 밝지 못하다는 의견입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기간 높아진 사업비용 영향과 리오프닝에 따른 온라인 활동 감소에 산업 이익 전망치도 빠르게 하락했다”며 “이러한 투자 위축기 환경에서는 신성장 동력과 같은 모멘텀 보다는 실적 불확실성이 낮고 비즈니스 구조가 단순한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리한 시기”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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