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삼성전자, 23년 1분기부터 주가 추세 상승 예상”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2023년 1분기부터 주가 추세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극도의 수요 부진에 따라 고객들이 2분기 말부터 본격적인 재고 축소에 들어가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역대급으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소식에 따르면 일부 미국 빅테크 업체를 제외하면, 고객들이 큰 폭의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문량을 오히려 축소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의 3분기와 올해 DRAM, NAND 출하 증가율은 당초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올해 DRAM 업계 생산증가율은 17%인 반면 출하 증가율은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DRAM 업체들의 올해 연말기준 DRAM 재고가 2분기 말 기준 5주 수준에서 대폭 증가할 것임을 암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3분기 동사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1.6조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DRAM, NAND 부문에서 모두 15%의 ASP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출하 증가율이 당초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하는 –7%,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될 경우, 과거의 경험처럼 금리 인상 종료 후 6개월이 지난 2023년 3분기 경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 경우 전세계 유동성 전년대비 증감률과 주가의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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