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낙화놀이, 올 가을 한 번 더 열려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매년 사월초파일에만 열리던 함안낙화놀이를 올해는 10월 15일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됐다.
함안군은 지난 5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낙화놀이를 개최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최 문의가 쇄도해 이에 부응하고자 함안낙화놀이를 오는 10월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無盡亭) 연못에서 유료화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낙화놀이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KBS 드라마 ‘붉은 단심’ 등 촬영지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 8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제29회 낙화놀이’에서는 2019년 행사 때보다 약 3배 증가한 1만 5천여 명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낙화놀이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군으로 낙화놀이 개최 일정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에 함안군에서는 관람객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함안낙화놀이보존위원회 및 아라가야협동조합과 협의해 유료로 함안낙화놀이를 추가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행사 접수는 아라가야협동조합, 낙화봉 설치 및 점화는 함안낙화놀이보존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아라가야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홈페이지에 안내된 계좌로 이체하면 되고 소원도 함께 접수한다.
입금이 확인되면 당일 자신의 소원지가 부착된 낙화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를 문자로 송부하며 당일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베이커리, 가야텀블러 등 구입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인센티브, 낙화봉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아라가야협동조합 홈페이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함안낙화놀이 유료화 시범개최로 그동안 낙화놀이를 많이 기다렸던 분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무진정의 정취와 낙화놀이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가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함안낙화놀이가 대한민국 대표 민속놀이로 자리매김하고 문화재 계승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낙화놀이는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액운을 없애고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불꽃놀이로 민속놀이다.
1889년부터 4년간 함안군수를 했던 오횡묵은 자신이 쓴 ‘함안총쇄록’에 1890년과 1892년 사월초파일에 함안읍성 전체에서 낙화놀이가 열렸다고 기록했다. 조선 시대 시작된 함안 낙화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85년에 되살아났다.
함안 낙화놀이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으며, 낙화봉 제조방법은 특허청 특허로 지정돼 보존전승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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