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전주시리싸이클링타운 악취 기준치의 최대 3만배 유입"
진단기관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5월 악취진단보고서 발간
악취 기준치 100배~최고 3만배 유입 편차…"민원 예방 불완전"
전주시 "내년초까지 악취배출 통합관리 기술진단 추가 계획"

[전주=유병철 기자]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악취와 소음 등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친 가운데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악취진단보고서가 책자로 나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 2차 악취조사 시 확인된 유입악취 복합 요인은 기준치의 최저 100배에서 최고 3만배로 유입돼 악취농도의 편차가 큰것으로 조사됐다. 유입악취를 기준으로 보면 부대설비의 추가시스템 변경을 통해 최종 배출구로 배출되는 악취농도로 인한 시설 주변지역의 악취민원에 대한 예방에는 불완전하다는 판단이다.
리싸이이클링타운내에는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재활용선별처리시설이 운영중이기 때문에 각 시설의 악취 배출에 대한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는 개선진단도 제시됐다.
이에 전주시자원순환과 관계공무원은 21일 "(주)태성환경연구소가 지난 5월 리싸이클링타운 음식물류처리시설 악취보고서를 발간해 전주시에 보고됐다. 진단보고서를 참고해 리싸이클링타운 내의 운영중인 재활용선별시설과 하수슬러지소각시설에서 발생한 악취를 각각의 방지시설을 통해 처리하고 있는 문제점을 악취배출 통합관리를 위한 3개시설의 악취통합기술진단을 내년 초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재활용선별처리시설이 지난 8월1일 화재로 가동 중단된 상태이고, 음식물류처리시설은 악취농도가 상상을 초월해 높은 수준이어서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전주시는 리싸이클링타운주식회사에 위탁해 2016년 11월1일 리싸이클링타운의 3개시설을 가동했다. 하지만 가동후부터 기계·설비시설은 고장이 잦았고, 지역주민들의 악취·소음 민원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폐기물시설설치촉법이 정한 3년마다 실시해야 할 환경상영향 조사는 2년을 넘겼고, 5년마다 시행해야 할 기술진단은 1년이 넘은 올해야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시는 악취민원이 빗발치는데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할 악취 실태조사는 단 한번도 이행치 않아 행정 부재를 나았다.
전주시와 위탁업체는 혐오시설과 님비시설을 받아들인 지역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만큼 신속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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