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최대”…은행권 하반기 채용 문 활짝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찬바람이 불던 은행권 채용시장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사회적 책임을 내세워서 채용규모를 세자릿수까지 늘리며 규모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은행권 채용문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우리금융은 올 하반기 신입직원 360명을 포함한 총 800여명의 대규모 채용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올 상반기 이미 400여명을 뽑은 신한은행은 하반기 70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연간 채용규모가 1000명을 넘어서며 지난 2020년(350여명)과 지난해(400여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등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씩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IBK기업은행도 하반기 신입행원 160명을 뽑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올 하반기 신입채용 규모는 코로나가 확산했던 2020년과 지난해에 은행당 최대 250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났습니다.
은행권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은행의 실적이 좋았던 점과 희망퇴직 등으로 채용 여력이 생긴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의 대표적 양질 일자리인 금융권 일자리 창출 독려와 함께 '이자 장사'를 했다고 비판받는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을 감안해 채용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싱크] 은행권 관계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간 채용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될수록 금융권의 채용 규모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디지털 전환 바람과 함께 은행들이 채용방식을 IT전문인력 수시채용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상황이라 앞으로 대규모 채용 문이 지속해서 열릴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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