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현대글로비스, 다 같은 해운 아냐…차별화된 이익 주목”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PCC 초대형 계약 체결로 물류 경쟁력을 입증”했고 “3분기 영업이익 역시 기대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부터 3년간 총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완성 차 해상운송(PCC)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연간 달러 기준으로 작년 말 체결한 글로벌 EV 계약보다 25% 높고 현대차·기아 물량을 합친 PCC 계열 매출과 맞먹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컨테이너 해운과 다르게 PCC 운임은 올해 들어 급등하고 있다”며 “PCC 선박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해 8월 용선료는 1월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처럼 비계열 물량이 재계약 되거나 추가될수록 PCC 수익성은 상승할 전망”이라며 “또한 3년 장기계약인 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한편 운임 강세가 단기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최고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도 현대글로비스에게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 현재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대비 5% 상승한 가운데 그룹 전방산업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서 2분기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CKD와 PCC 모두 운임 상승과 환율 수혜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4,510억원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시장 기대를 10%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반면 주가는 과도한 피크아웃 우려로 직전 5월말 고점 대비 17% 조정 받는 등 부진하다”며 “SCFI·BDI 하락과 맞물려 해운물류 부문의 이익 모멘텀에 대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PCC 계약과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현대글로비스는 일반적인 컨테이너·벌크 선사들과 차별화되어 있다”며 “PCC 운임은 여전히 오르고 있으며 글로비스의 점유율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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