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예산 3조7,000억…청년도약계좌 신설 지원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올해보다 11.4% 감소한 3조6,83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안에는 서민금융지원, 혁신성장지원, 청년 자산형성지원 관련 사업이 중점 편성됐다.
우선 청년도약계좌에 3,528억원이 투입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사회 출발 시 자립 기반 구축이 어려운 청년층의 자산형성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청년희망적금에는 3,602억원을 편성한다. 올해 2~3월 중 판매된 청년희망적금 예산으로 편성한 것으로 이를 통해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청년에게 납입한 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장려금을 만기시 지급할 예정이다.
혁신성장에는 3,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지원한다. 기존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혁신성장펀드로 재편해 재정출자비율 10%로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혁신성장펀드는 디지털·초격차기술 등 혁신산업을 육성하고 창업·벤처기업이 초기·성숙기를 거쳐 유니콘기업에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운영을 위해 2,800억원을 편성했다. 금융위는 올해 추경으로 1조1,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본예산으로 3,000억원 가량을 추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270억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전산망 구축을 비롯한 정보화 사업(90억원), 인건비·기본경비(403억원) 등의 기타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금융위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생산적 금융 강화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필요성을 충실히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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