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전기, 내년 IT 산업 패러다임의 최대 수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포트폴리오도 전방산업 변화에 맞추어 성장 주체가 전환되면서 2023년에 새로운 성장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스마트폰, PC, TV 수요가 약화된 시점에서 본격적인 비중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전자부품 업체 가운데 삼성전기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 각 사업영역은 글로벌 점유율 2위권에서 1위와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새로운 성장 기화를 기대한 장기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2023년 기판, MLCC, 카메라모듈 등 전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전망되는 가운데, 패키지솔루션 사업의 변화가 적극적, 최적의 시기에 투자로 1위권과 점유율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23년까지 약 1.9조원 규모로 FC BGA에 투자 진행, 종전의 PC 영역에서 점유율 확대 및 초고부가 영역인 서버/네트워크에 진출, 경쟁력을 확대 전망”이라며 “저수익인 주기판(HDI), 연성PCB 사업을 중단 이후에 FC BGA 중심으로 투자하여 선두업체인 일본의 이비덴과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삼성전기는 CPU 시장에서 AMD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애플의 독립적인 PC CPU 참여(M1, M2)에 FC BGA를 공급 동시에 대규모 투자로 인텔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FC BGA 시장은 전통적인 PC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주체가 서버, 자동차로 이동, AI와 빅데이터 환경으로 가전 및 IT 디바이이스, 자동차에도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MLCC의 포트폴리오 중 신성장 주체가 자동차, 산업용 중심으로 교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 변화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예상되며, 전통적으로 삼성전기의 MLCC 성장 주체가 스마트폰, PC 중심에서 자동차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전장용 매출 비중은 2021년말 9%에서 2022년 1분기 12%, 2분기 15%로 확대, 2022년말 18%에서 2023년말에 약 25%까지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2020년~2022년 PC 시장 확대 및 스마트폰의 5G 교체 과정에서 초소형 고용량 수요가 증대되면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과거대비 MLCC 시장의 수요공급 균형이 맞추어진 가운데 자율주행 기반의 전기자동차 비중이 확대되면 고부가 중심으로 믹스 변화, 높은 가동률 유지로 2023년 이후 평균 영업이익률은 20~25%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위 업체인 무라타와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국내 자동차 업체인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수혜 예상된다”며 “자율주행 단계가 3단계 이상으로 확대되면, AI와 빅데이터 활용이 증가하여 자동차내 IT 부품 사용도 증가, 이는 MLCC 채용의 증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메라모듈도 스마트폰에서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적용된 자동차에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ADAS 및 라이다 활용 증가, 전방 및 주변을 인식 후 분석 과정에서 카메라 역할 중요한데, 점차 저화소에서 고화소로 상향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에 적용된 액추에이터, 3D 센싱 기능도 추후에 적용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전기가 전기자동차의 초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선점, 대규모 수주를 확보를 통한 스마트폰 성장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VR/AR 기기의 시장 확대 과정에서 카메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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