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골프 유행 ‘시들’…한숨 쉬는 골프株
그린피·캐디피 급등에 MZ세대 골프 이탈
캐디피 1년새 대중 6.9%·회원제 9.3% 올라
증권가 “라운드수 증가·해외사업 주가 상승 여력 충분”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최근 양호한 2분기 실적에도 골프 관련주의 주가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MZ세대의 이탈과 함께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인데요. 윤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골프 관련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 산업 대표주라 불리는 골프존은 지난 1일부터 오늘(16일)까지 -5.58%, 골프존뉴딘홀딩스는 -0.72%, 거리측정기 제조기업 브이씨는 -2.70%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골프 신규 유입자가 늘었으나, 최근 그린피, 캐디피 등이 급등한 것이 인구 이탈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16일) 한국골프소비자원에 문의한 결과 대중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는 13만8,600원으로 지난해 5월(12만9,600원)에 비해 6.94% 올랐습니다.
회원제의 경우 같은 기간 13만1,300원에서 9.29% 오른 14만3,5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
“여러 가지 분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젊은 세대들이 다시 골프에서 떠나서 다른 걸로 간다.’ 이런 얘기들이 좀 나오잖아요. 스크린도 마찬가지고 아웃도어에서 하는 골프(웨어)도 마찬가지고 피크아웃을 한 거 아니냐 그런 게 아마 주가심리에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한,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가처분 소득 감소에 따른 골프 수요 둔화가 스크린골프 사업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라운드 수의 증가와 함께 하반기 해외 골프 사업 안정화 등의 모멘텀이 있어 주가는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
“숫자(실적)는 국내 내수 부분도 잘 나왔고요. 올해 말, 내년 이 정도에는 해외사업을 기대할 수 있고. 국내 내수 부분은 골프 인구가 아주 급격하게 준다거나 스크린골프 인구가 크게 떨어진다거나 이렇진 않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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