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큰손에 흑자…카지노株 ‘전망 맑음’

[앵커]
출입국 규제 완화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카지노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성장추이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GKL과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주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KL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올해 7월 이후 각각 15.06%, 9.63% 올랐습니다.
카지노 드롭액 (게임을 하기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이 급증하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GKL은 6월부터, 파라다이스는 7월부터 코로나19 이후 첫 월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7월 GKL와 파라다이스의 외국인 관광객 카지노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습니다.
지난 달 1일, 정부가 일본, 대만, 마카오에 대한 복수사증 발급을 재개해, 해당 국가의 관광객들은 사증 발급 후 1년 동안 사증 재발급 없이 다회 방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난 7월 파라다이스의 일본VIP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800% 증가했습니다.
증권업계는 향후 카지노에 더욱 뚜렷해진 영업 재개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카지노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남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VIP 개선 추이가 상대적으로 빨라지며 이와 같은 성장 추이는 하반기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항공 노선 확대 계획, 한-일 관광 무비자 재개 등 현재 트래픽과 드롭액을 동시에 개선시킬 변수의 실행 가능성도 높아 탄력적인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물리적인 규제가 다시 강화된다면 성장세를 보이던 카지노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통신3사 주가 '희비'…KT·LG, 반사익 기대에 '신고가'
- 삼성카드 VS 신한카드, 업계 1위 '엎치락뒤치락'
-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은행별 주담대 비교' 가능해진다
- 역대급 실적에도…금융지주, 침체기 방어 전략 '분주'
- 농협 1분기 경영분석회의…강호동 회장 "올해 손익목표 달성해달라"
- iM금융 1분기 순익 전년比 38% 증가한 1543억원…부동산PF 부담 덜어
- KB국민은행, 친환경 실천 ‘다함께 플로깅’ 행사 진행
- 코스피 2540대 강보합 마감…코스닥 1.4% 하락
- KB국민은행, 청소년 맞춤 멘토링 ‘KB라스쿨’ 발대식 개최
- 우리은행, 원티드랩과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강화 업무협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