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증권사 채권 판매 다변화

[앵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채권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이에 발맞춰 채권 투자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채권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하락장 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하는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7월 5일~8월5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채권 3조5,85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 1월 3,283억을 순매수했던 것에 비해, 무려 10배 증가한 수칩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51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의 수익성 둔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렇듯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쏠리자, 증권사들은 채권투자의 문턱을 낮췄습니다.
과거에는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지점에서 채권을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단돈 1,000원으로도 채권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등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삼성증권은 연 4%대의 높은 수익률을 내건 채권 특판 판매에 이어 라이브커머스 형식으로 채권을 소개하는 '채권라커' 콘텐츠를 도입하며 개인투자자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NH투자증권 또한 최근 애플과 아마존, 비자(VISA) 등 미국 회사채 중개 업무를 시작했고, KB증권도 올해 브라질 국채매매 서비스를 개시하며 채권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채권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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