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2년 2분기 영업익 7,917억…전년 比 12%↓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2022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19조 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0%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9조5,226억원, 영업이익 8,392억원이었다.
LG전자의 가전 사업 수요는 전반적으로 둔화했으나, 북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원재료 구매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의 부담 지속, 경쟁 심화 대응 및 적정 유통 재고 수준 관리를 위한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줄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8.2%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 4.6%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0.5%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TV사업에서 엘시디(LCD) 패널 가격 하락 등 원가 개선 요인에도 매출 감소 및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티브이 수요가 크게 줄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보다 크게 하회했다”며 “3분기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어서 하반기에도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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