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보험업계 첫 회동…건전성 촉각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음 주 한자리에 모입니다. 취임 이후 이 원장이 금융권에 날 선 지적을 이어온 만큼 이번 간담회에 대해 보험업계는 긴장하고 있다는데요.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30일 보험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광화문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합니다.
이날 회동에선 특히 건전성 강화를 위해 강한 자본확충 방안 등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도 상당히 긴장하는 눈치입니다.
올해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해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락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빨간 불이 켜진 보험사들이 속출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시장금리가 1~2% 오를 때 보험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의 평가손실은 최대 7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 20일 은행권 만남에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에 이어 지난 23일 국내 주요 금융연구기관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날 보험권 대출 금리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보험사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상단 금리는 6%를 넘어서며 4대 시중은행을 앞섰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회동에서는 백내장 수술 등 과잉의료 실손보험 손해율, 보험사기 감독 방향 등 업계에 산적한 사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익 늘었지만 부실 커진 하나카드…성영수號 첫 시험대
- 아닌 밤중에 블록딜?…한화오션 주주 '당혹'
- [이슈플러스] 우리금융 CET1 관리 통했다…비은행 강화 순항할까?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중기부 장관상 수상
- 4개 자산운용사, 금투협 정회원 신규가입
- 씨아이테크, 엠오디 흡수합병…AI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본격화
- KB국민카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 판매
- NH농협은행, 영농철 맞아 충남 당진 육묘장서 일손돕기 실시
- 릴리바이레드, 신제품 ‘이슬잔광 컬렉션’ 올리브영 단독 출시
- KB국민은행, 7억 달러 규모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미디어아트전시관 '피오리움'…30일 개관
- 2남원시, 국악와인열차 타고 '남원 여행'…상반기 2,600명 유치
- 3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남원 품은 거리로 변화'
- 4남원시, 춘향제 기간 '공영주차장 59개소' 전면 무료 개방
- 5순창새마을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 6순창군, 5월 한 달간 '순창사랑상품권' 구매·적립 한도 상향 운영
- 7남원시의회, '신재생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연구회' 발족
- 8서부지방산림청, 인구문제 개선 위한 '릴레이 캠페인' 참여
- 9고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76억 원 투입 '청년 위한 정주 생태계 조성'
- 10BPA, 부산항 신항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