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불똥…‘김빠진’ 주류株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의 불똥이 주류주에 옮겨 붙었습니다. 리오프닝 기대감에 높아졌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어제(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일부 주류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은 지난 2일과 3일 누적 2.57%, 하이트진로는 지난 3일과 7일 4.59%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같은 기간 0.35% 하락했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에 가입한 운송 위탁사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이, 오비맥주는 물류 위탁사 소속 화물차주 대부분이 총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파업 여파로 참이슬과 진로 등의 하루 평균 출고량은 평소 59% 수준으로 급감했고, 오비맥주의 출하량은 평소 5분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도 주류 발주 제한에 나서며 매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편의점 업계 관계자
“파업의 여파가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난 4일부로 점당 하루에 1박스 정도로 발주제한을 걸어놓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주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난 만큼 파업 영향이 사라지면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물량 관련 이슈가 없어지면 말씀드린 것처럼 리오프닝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에 코로나 때 가정시장 중심으로 주류시장이 형성했다면 다시 유흥 채널 쪽으로 이동하게 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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