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증시 속 자사주 매입…효과는 ‘글쎄’

[앵커]
부진한 증시 속, 상장사들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주가 반등 효과는 크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부진하자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장사가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면 시중 유통주식수를 감소시켜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늘(25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58곳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 상승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2월, 5월 3번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주가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22.73% 떨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노바텍, 이마트 등이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음에도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까지 이뤄져야 확실한 주가 부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상장사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지 않으면 매입한 매물이 시장에 풀려 유통주식수가 다시 증가해, 주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일단 자사주는 매입 이후에 소각으로 연결되어야 주가 부양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가 있고요.”
“소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가 부양 효과가 상대적으로 현저하게 떨어지는 특성들이 관찰이 되죠.”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2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4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 5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6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7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8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9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10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