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공무원노조, 노조 정책질의서에 대한 양당 원주시장 후보 답변 내용 공개…노조 참여 입장차 '뚜렷'

전국 입력 2022-05-10 19:15:03 수정 2022-05-10 19:15:03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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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공무원노조는 10일, 원주시장 양당 후보들로부터 받은 정책질의 답변을 사내 게시판에 게시했다.[사진=공무원노조]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 노조')으로부터 서면 정책질의를 받았던 원주시장 후보인 국민의힘 원강수,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의 답변이 공개됐다. 


10일,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두 후보의 정책 가운데 조직문화 개선과 인사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는 동일하나 노조 참여에 대한 입장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노조는 두 후보에게 ▲장애인 공무원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및 업무 발굴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일 잘하는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제공 및 일 안하는 직원에 대한 대책 ▲줄서기 부작용 및 위화감 조성하는 동문회 폐지 ▲정실인사 보은인사 혁파 방안 ▲공직문화 개선을 위해 인사위원회 및 인수위원회에 공무원 노동조합 참여 여부를 질의한 바 있다.    


국힘 원강수 후보는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의 인사위원회 및 인수위원회 참여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인사 난맥을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할 용의가 있고 원주시 인사가 학연에 얽매이지 않도록 ‘탕탕평평’ 인사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동문회 폐지 질문에 대해서도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혁파한 일이 생각난다며 해결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구자열 후보는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의 인사위원회 및 인수위원회 참여에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다만, 인사운영계획 수립시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의 의견을 듣는 등 수시로 대화하며 원주시 인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적극 행정관을 신설해 적극 행정 공무원을 우대하고, 소극 행정은 혁파해 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우해승 위원장은 “원주시청 공무원노조의 질문에 성실히 답해준 양당 후보에 감사드린다”며 “두 후보가 다소 다른 입장을 표했지만 노조의 역할을 중요시 여긴 만큼, 노조도 원주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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