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눈높이 낮춰라"…목표가 줄하향
삼성전자, 주가 지지부진…역대급 실적 무색
매크로 이슈…공급망 충격·수요 둔화 야기
삼성전자, 성장세 둔화 우려…연간 영업익 ↓
"삼성전자, 사업 부문별 성장 동력 부재"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가 최대 16% 하향

[앵커]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입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기 시작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10~16% 가량 낮춘 겁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16%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등 매크로 이슈가 장기화되며, 공급망 충격과 수요 둔화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61조원 수준입니다.
전년 대비 19% 가량 증가한 수치인데, 2020년 30%, 2021년 43% 증가율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크로 이슈에 의한 수요 둔화로 실적 증가 속도가 생각보다 느릴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메모리 가격은 기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사업 부문별 성장동력도 부재합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 약세 흐름은 사업 부문별 성장 모멘텀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메모리는 기술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이고 디스플레이(DP)는 중국 OLED 양산 본격화로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고, 스마트폰과 가전은 전방 수요 정체 한계가 상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 넘게 팔아 치웠습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년 8개월 여 만에 50%대로 떨어졌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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